이치로, 아시아최초 MLB 명예의 전당 입성…만장일치에 한 표 부족

이치로, 아시아최초 MLB 명예의 전당 입성…만장일치에 한 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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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즈키 이치로(51)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오늘(22일) 발표한 투표 결과에서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득표율 75% 이상을 기록해야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합니다.

이치로는 당초 만장일치 입성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딱 한 표가 모자라 만장일치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건 마무리 투수의 대명사인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뿐입니다. 파워볼사이트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9시즌을 뛰고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MLB에 진출했습니다.

이치로는 2001년 신인으로 242개의 안타를 기록해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습니다. 이후 빅리그에서만 19시즌 동안 3천89개의 안타를 올렸고, 일본 프로야구 기록(1천278개)을 합하면 프로 통산 4천257개의 안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