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JR, HOF 이치로에게 “신병! 사케 들고와!”

켄 그리피 JR, HOF 이치로에게 “신병! 사케 들고와!”

켄 그리피 JR, HOF 이치로에게 “신병! 사케 들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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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와 이치로 스즈키(화면 출처 : MLB 네트워크)

일본의 야구 영웅이었던 이치로 스즈키(51)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가운데, 전 동료이자 '명예의 전당 선배'인 켄 그리피 주니어(55)가 이치로에게 재치 넘치는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오늘(22일) 미국 야구기자 협회(BBWAA)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서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해 득표율 99.75%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만장일치에는 딱 1표가 모자라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55) 이후 2번째 만장일치 입성자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 확정이 발표된 이후, 미국 MLB 네트워크는 이치로와 화상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도중 MLB 네트워크는 이치로를 위한 특별 게스트를 초대했는데,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왕년의 슈퍼스타 켄 그리피 주니어였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1989년 시애틀에서 데뷔해 22시즌 동안 통산 630홈런 2,781안타 1,836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로 2016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99.3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첫해 입성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시애틀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는데, 이치로와는 시애틀에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바카라사이트

켄 그리피 주니어는 이치로에게 "정말로 축하해 이치로, 너는 입성할 자격이 충분하고 나도 기쁘다"면서 "한가지 전하고 싶은 게 있다"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사케를 가져와야 해. 왜냐하면 그건 루키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고, 너는 25년 만에 루키가 됐다"며 "나는 정말로 좋은 사케를 기대하고 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치로 역시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시애틀 출신 두 전설의 대화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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